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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의약품은 전략물자…약가 우대해야

2024-04-28 


| 황성관 엠에프씨 대표
| 인도·중국 파상공세로
| 국산화율 10%선 첫 붕괴
| 고지혈증약 핵심 원료 등
| 매출 80% 특허제품서 나와
| 연내 소재 1호 특례 상장 목표 



"코로나19를 거치며 국내에서도 의약품 소재 공급망이 일부 붕괴됐습니다. 국산 원료의약품 사용 완제 약가 인상 등 정부 지원을 통한 원료의약품의 자급률 제고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황성관 엠에프씨 대표(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원료의약품은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산업으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엠에프씨는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이다. 원료업체에서 근무하던 황 대표가 당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의 국산 원료 연구개발에 성공해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 경험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자급화의 필요성을 절감해 2008년 창업했다.

현재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이 처한 시장 상황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사용을 등록한 원료의약품 중 국산 비중은 처음으로 10%대가 붕괴됐다.

낮은 가격을 앞세운 인도·중국산 원료의약품의 공세도 거세다. 이에 미국이 원료의약품을 4대 전략산업 중 하나로 지정하는 등 원료의약품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주요국들의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황 대표는 "2012년 폐지된 국산 원료 사용 의약품에 대한 약가 우대 정책 부활과 더불어 친환경 공장 설비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세제·융자 지원책, 고부가가치 의약품 원료 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엠에프씨는 현재 피타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등 스타틴 계열을 비롯해 췌장염 치료제 '카모스타트', 진해거담제 '에르도스테인', 소염진통제 '펠루비프로펜' 등 원료의약품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특히 고지혈증 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TBFA'를 고순도로 결정화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기존 TBFA는 끈적한 액상으로 존재해 정량 계량이 어려운 데다 품질과 보관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는데 결정화를 가능케 함으로써 불순물 관리가 용이해졌다는 평가다.

황 대표는 "엠에프씨는 기초소재 특허와 합성 최적 기술을 보유해 최종 제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 중심의 회사라는 점에서 여타 원료의약품 기업과 차별점을 갖는다"며 "실제 매출의 80% 이상이 직접 개발해 특허 등으로 관리하는 제품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엠에프씨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이다. 상장 시 제약업종 내 원료의약품 소재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이 된다. 상장 완료 직후에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2공장 건립에 나선다. 황 대표는 "원료의약품 시장 요구에 맞춰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2공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2공장은 신약 및 개량신약 원료의약품의 글로벌 CMO, CDMO 사업을 위해 cGMP 기준에 부합하도록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2공장이 완공되면 엠에프씨의 원료의약품 생산능력은 반응기 용량 기준 총 2만5500ℓ에서 5만ℓ로 두 배 높아진다.

황 대표는 "지난해 기준 173억원이던 매출 규모를 상장 후 2028년에는 58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개량신약, 혁신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핵심의약품 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필수의약품 제조를 위한 자체 생산 기반도 갖춰 국가 제약·바이오 산업의 자생력 강화에도 공헌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희 기자 / 사진 한주형 기자]  



[원문 바로가기]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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